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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척추질환<한도병원 척추센터 척추외과장 강승범>
  • 작성일 2013-01-18
  • 조회수 2,658
올해 강추위와 잦은 폭설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고 있다. 이런 날씨에 유의해야 할 척추질환에 대하여 알아본다. 
 
대표적인 척추질환은 척추압박골절이다.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게되면 이로 인한 충격이 척추로 가게 된다. 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천추로 구성돼 있다. 넘어질 때 충격은 보통 흉추와 요추 경계선상에 많이 가게 되며 이로 인한 지렛대원리로 척추가 골절될 수 있다.
 
척추골절의 경우 일반적으로 팔, 다리골절과는 달리 처음에는 X-ray상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넘어지고 나서 병원에 가서 X-ray촬영해 본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믿고(처음에는 골절이 안보일 수 있어서), 물리치료만 지속하다가 점점 진행되어 골절이 많이 진행된 이후에 진단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척추골절은 일반적인 다른 팔다리골절과는 달리 압박골절이기에 처음에는 X-ray상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척추 뼈가 골절된 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압박되는 형태의 압박골절이 보편적인 양상이다. 넘어지고 나서 요통이 심하다면 처음에 X-ray상 이상이 없다고 해도 1주일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X-ray검사를 해서 비교를 해보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MRI검사는 초기 골절도 다 잡아낼 수 있기에 임상증상이 심하다면 MRI검사까지 초기에 꼭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보편적으로 넘어진 뒤 척추가 골절되는 경우는 건강한 성인보다는 50대 이후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되며 골다공증이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있는 분들은 빙판길을 다닐 때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넘어지게 된 뒤 통증이 극심하다면 꼭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보고 압박골절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압박골절은 초기에 진단만 확실히 하게 된다면 TLSO라는 보조기를 3개월가량 착용하고 적절한 치료로 완치될 수 있는 병인데, 진단이 초기에 내려지지 않고 일반적인 다른 요통으로 착각해서 물리치료 등만 받고 제대로 치료를 못할 경우 척추체가 많이 압박되어 나중에는 펼 수가 없는 불가역적인 변형상태로 남아서 두고두고 평생 고생을 할 수 있어 주의를 요망한다.
 
두 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척추질환은 꼬리뼈 골절이다. 역시 넘어진 뒤 발생하는데, 꼬리뼈 골절의 경우는 X-ray상 쉽게 진단할 수 있고, 임상적으로도 항문주변의 꼬리뼈에 압통이 발생하기에 쉽게 진단할 수 있다.
 
2주~3주 정도 통증이 심하며 그동안은 도너스 모양의 방석을 사용하거나 앉는 자세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세 번 째 척추디스크 증상이 추운날씨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추운날씨에는 근육이 경직되고 몸이 웅크러들기 때문에 자세나 움직임의 영향이 곧장 허리디스크 쪽으로 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변성된 디스크상태는 이런 영향에 균열이 가면서 극심한 요통과 움직임 제한을 일으키게 되어 환자분들이 종종 119에 실려서 응급실로 오게 된다. 예방을 하려면 허리를 따뜻하게 해주면서 잘 수 있도록 전기장판 등 따뜻한 침실이 되도록 해줘야 하며 추운 날씨에 부족해지기 쉬운 운동으로 경직된 근육이 무리가 안가도록 적절히 걷는 운동은 꾸준히 해줘야 한다.
 
몸이 차거나 굳은 상태에서 굴전되는 동작을 잘못하면 극심한 요통이 발생할 수 있어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굴전은 피해야 한다.
 
겨울철에 빈도가 증가되는 척추질환은 적절한 몸풀기와 허리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는 습관이 필요하며 빙판길에 낙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많은 분들의 경우 심한 요통이 발생해도 아파도 그냥 참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녀나 가족들이 압박골절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