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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한도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강정묵>
  • 작성일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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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은 간을 주로 침범하여 감염증을 일으키는 여러가지 바이러스 중의 하나인 A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특히 10대와 20대의 청소년층에서 그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학 실태를 보면 1980년대에는 10세의 연령층의 거의 대부분에서 A형 간염에 대한 면역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되었으나 1995년에 발표된 보고에 의하면 10세 이전에 약 5% 이하의 항체보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감염은 오염된 음식섭취나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된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지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증상은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침입한 후 약 4주 동안의 잠복기가 지난 후 발생하게 되는데 그 양상은 마치 감기몸살증세처럼 열이 나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구역질과 구토, 전신적인 쇠약감,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된 연령에 따라 임상 증상 출현 가능성이 달라 6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침범햇다 해도 약 50%에서는 간염증상을 보이지 않는 반면, 20세 이상의 성인이 감염되었을 때는 거의 대부분에서 뚜렷한 급성간염으로 발현된다.
 
경과는 대개 증상 시작 후 3~5주 내에 완전히 회복될 정도로 예후가 매우 좋으나 연령과 관계가 깊어 50세 이상에서는 증상도 심하고 합병증도 많아지며 치명적인 전격성 간염의 빈도가 3%에 이르기도 한다.
 
치료는 적절한 영양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 것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나 심한 식욕부진이나 구토 증세가 지속되어 탈수 가능성이 있거나 심한 황달을 비롯한 전격성 간염이 의심될 때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접종은 2번에 걸쳐서 6개월 간격으로 시행하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100%에 가까운 항체 형성률과 95% 이상의 임상적인 간염 예방효과가 증명됐다.
 
20세까지는 항체검사 없이도 접종을 진행하길 권장하고, 30대 이후로는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이 추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