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안내
중년의 치아교정<한도병원 치과센터 교정과장 이주영>
  • 작성일 2012-11-02
  • 조회수 2,549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노년층인구가 급증하는 시기라고 뉴스에서 말을 한다. 또한 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에 대한 관심도 더불어 높아지는 웰빙시대다. 
 
주위 공원이나 산에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건강검진 또한 정기적으로 받아야할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중장년층에서 교정치료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예전엔 치아교정은 당연히 청소년기에 가능한 치료로 인식되고 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100세 시대가 도래하는 이 시점에서 관점을 달리 생각해보면, 80세까지 건강하게 쓸 치아인데 40대에 관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교정치료를 한다는 것이 과연 때늦은 치료일까?
 
성인에서의 치아교정은 치아를 가지런하게 함으로써 외모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제대로된 보철물이나 임플란트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경우나 울통불퉁한 치열을 가지런하게 하여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개선하는 목적이 더 크다.
 
중년이후에는 전반적인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 치열을 교정하는 것보다 치아이동이 필요한 몇 개의 치아를 교정하여 건강한 치열로 일차수정하고 필요한 경우 임플란트나 심미적 보철물로 수복을 시행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성인 치아교정치료는 제한된 수의 치아만을 교정치료하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치료보다 치료기간이 짧아지는 반면 치아이동과 더불어 잇몸치료, 치아 수복, 보철치료가 병행되어야 하기 때무에 치료과정이 복잡하고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치아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교정치료로 이동할 수 있는 치아를 최소화하고 보철적 치료를 병행하여 교합을 완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잇몸이 건강하지 않은 경우는 교정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잇몸만 건강하다면 교정치료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렇지 않고 잇몸 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면 교정치료는 안하는 것이 더 좋다. 최근에는 이러한 성인 교정치료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치아교정 장치의 출현과 더불어 투명교정이나 인비절라인과 같은 다양한 치료기법이 개발되어 보다 편리하고 불편감 없이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치아교정 뿐만 아니라 치아 보철, 잇몸 치료, 임플란트 수술이 같이 병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협진 체계가 잘 이루어진 치과에서의 치료를 추천한다.
 
이제껏 교정치료에 대해 망설여 온 중년이라면 텔레비전 광고에 나오는 잇몸약에 관심을 두는 것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듯이 치과 검진을 통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조성해 주는 것이 100세 시대에 맞는 발걸음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