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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한도병원 척추외과장 강승범>
  • 작성일 2012-08-03
  • 조회수 2,918
척추관 협착증은 50세 이상 남녀가 노화로 척추와 관절이 변형되거나 추간판 또는 인대가 두꺼워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려 통증을 느끼는 것이며 허리와 목, 얻엉이, 다리 등에 통증이 오고, 10여 분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거나 저려서 가만히 서 있거나 주저앉아 쉬어야 하며 허리를 숙이고 걸으면 통증이 좀 완화되므로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몸을 구부리게 되는 특징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 중앙의 척추강을 비롯하여 신경이 지나가는 부분들이 좁아져서 요통이나 하지의 방사통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것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신경관이 좁은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척추에 생기는 퇴행성 변화에 의한 것으로 척추강 주변 관절과 황색인대가 두꺼워져 척추신경 구멍이 좁아져 생기는 것으로 중년기에 시작되며 증상은 주로 50대나 60대에 나타나고 제4-5요추부에서 가장 흔하다. 허리디스크병과는 달리 협착증은 비교적 최근에 규명되어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이후에 이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디스크병과 구분하여 치료하기 시작했다.
 
진단은 환자에게 병의 증세를 들어보고 진찰을 해보고 X-ray촬영을 보면 거의 척추 협착증임을 알 수 있으며 MRI를 찍어보면 척추강안에서 신경이 눌려 있는 것을 명확히 볼 수 있다. 때로는 관절이나 뼈 이상을 명확히 보기 위해 CT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아주 드물게 척수강 조영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척추 협착증은 다리가 아파서 잘 걷지 못하는 증상과 방사선 검사나 정밀검사에서 척추강이 좁아진 소견, 그리고 다리로 가는 혈관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 진단을 내리게 된다.
 
협착증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치료 근거는 증상이다. 제 아무리 검사상 심해도 척추신경이 잘 적응하여 증상이 가벼우면 수술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좁아진 신경 구멍에서 신경이 적응하여 신경 혈액 순환이 비교적 잘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정밀검사에서 협착증이 심하지는 않으나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이나 보행에 지장을 주는 통증이 지속될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협착증은 허리 뼈, 관절의 퇴행성 변화에서 비롯되므로 주변 허리 인대, 근육, 관절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으로 허리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며 이와 더불어 물리 치료와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신경순환제 등의 약물치료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좁아진 구멍에서 척추 신경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증 클리닉 경막외 신경 주사 요법으로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협착증이 진행하면 이와 같은 치료법들은 그 때 뿐 증세가 재발하여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다. 발목이나 발가락에 마비가 있거나 약 300미터 이상을 걷지 못하고 쉬어가게 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 좁아진 신경 구멍을 넓혀 협착증을 근본 치료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증상이 심하거나 비수술적 보존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때에는 신경의 압박을 제거하여 신경이 빠져나가는 구멍을 넓혀 주는 감압술을 시행한다. 감압술을 시행할 때는 두꺼워진 추궁판과 황색인대 등을 제거하고 신경 척추강 양측 구석이 좁아져 있을 때는 신경근을 압박하는 관절의 돌기 일부도 제거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단순 감압술만 시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척추 협착증에서 신경 감압을 위해 절제술이 광범위할 때는 척추뼈의 내고정 기기와 골 이식술을 이용한다. 내고정기기를 이용하면 척추의 안정도를 높여 수술 다음날에도 보행이 가능하여 더욱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50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경우에 따라 인공 디스크 치환술을 이용하여 좋은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상담:8040-1114(내선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