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열사병 <한도병원 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장>
관리자  handoh@handoh.com 2011-06-02 3879
열사병 (한도병원 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장>
 
 
  최근 마라톤, 축구 등 생활체육 참여 인구 증가로 열 관련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작업 환경의 근로자, 군인, 운동선수 같은 특수한 집단에서는 매년 상당수의 운동 유발성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체온이 높아지면 뇌의 단백질과 생체막들이 파괴되며 그 기능을 상실하기 시작한다. 도한 내부 장기들에 영향을 미쳐 근육 세포들과 혈관이 파괴되고 내부 장기들이 손상되어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열사병은 비운동성의 고전적 형태와 운동 유발성으로 분류된다. 고전적 열사병은 고온 다습한 외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됨으로 인해 나타난다.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등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감소된 사람에게 잘 일어나고, 이들은 격렬한 활동업이 주변 환경의 열기만으로도 열사병에 노출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더운 날 차에 갇힌 소아, 여름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뜨거운 방에서 수면을 취하던 노인 등이 있다. 운동 유발성 열사병은 비교적 젊은 성인에서, 체내에서 생산된 열이 충분히 발산되지 못한 결과로 나타난다.
 
  무더운 장소에서 마라톤, 조깅, 축구, 테니스 등의 운동을 하는 성인, 군대 훈련병, 광부, 제철소 등에서 작업하는 근로자, 극기 훈련을 하는 학생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열사병이 시작되면 경련, 환각, 섬망, 기괴한 행동, 최종적으로 혼수까지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맥박은 빠르고 혈압은 낮아지며, 피부는 뜨겁고 건조하여 땀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증상으로 열사병이 의심되면 구급차를 부르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환자를 안정시키고 몸을 식히는 처치가 바로 행해져야 한다.
 
  무더운 환경에서 벗어나 의복을 벗기고, 노출 시킨 피부에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말리면서 체열을 내려야 한다.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얼음찜질을 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의 해열제는 열사병에서 도움을 주지 못하며, 의식이 없는 환자에서는 질식의 위험이 읶기 때문에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 열사병이 발생하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들을 검사하고 치료하기 위해 입원이 필요하다. 흔한 합병증으로, 근육이 파괴되어 생긴 부산물들이 혈약 내에 나타나 신장을 손상시키는 횡문근 융해증이 있다.
 
  그 외 간 손상, 심부전, 부정맥, 파종성 혈관 내 응고, 다발성 장기손상, 그리고 사망까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열사병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예방으로, 평소 균형잡힌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더위에 대한 적응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장소에서 오랫동안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가볍고 통풍이 잘되며,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햇볕이 가장 뜨겁고 기온이 높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 시간의 격렬한 활동을 피하고, 해야 한다면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안전에 문제되지 않는 한에서 헬멧을 쓰고 있는 시간을 줄이고 무거운 장비의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탈수를 심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 술의 섭취를 줄여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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