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맹장염과 급성 충수돌기염 <일반외과장 안영재>
관리자  handoh@handoh.com 2011-03-19 4837
맹장염과 급성 충수돌기염 <일반외과장 안영재>
 
  정보가 넘쳐남에 따라 환자 본인의 병명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치료 방법까지 숙지를 하고 오는 환자들을 요즘 들어 많이 접하게 된다. 하지만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아온 환자에게 “급성 충수돌기염이네요”라고 하면 “그게 뭐에요?”라며 의아해 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다. 맹장염으로 불리게 된 정확한 동기는 모르겠으나 충수돌기염은 흔히들 맹장염으로 잘못 알고 있는 병이다.

   맹장은 대장이 시작하는 부분으로 충수돌기는 이 맹장 아래에 달려 있는 아이들 손가락 굵기만한 약 5~10cm 길이의 맹관이다. 실제로 염증이 생기는 부위는 맹장이 아닌 이 충수돌기로 굵기가 매우 가늘기 때문에 무슨 이유에서든 이 맹관이 막히게 되면 염증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충수돌기염은 급성으로 발병하므로 일반적으로 “급성 충수돌기염”이라고 부르는 것이 옳은 표현이다. 물론 충수돌기염이 심해져 맹장까지 파급되면 맹장염이 될 수도 있다.

   충수돌기염이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충수돌기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흔한 원인으로는 감염 등에 의한 림프조직의 비대, 변석, 이물질, 기생충, 외상 등이 있다. 실제 수술할 때도 주위의 림프절 비대를 흔히 볼 수 있고 충수돌기 안에 변석, 이물질 등이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일단 충수돌기염이 발병하면 가장 먼저 복통이 생긴다. 여기서 또 환자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환자들에게 충수돌기염이라고 얘기하면, 정말 충수돌기염이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배가 아파야 하는데 본인은 배가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무슨 충수돌기염이냐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심각한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흔치 않다.

   충수돌기염은 오히려 처음에는 희미한 상복부 통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흔히 같이 오는 증상은 오심과 소화불량이며 복통보다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통증은 우하복부로 옮겨가게 되며 염증이 심해지면 미열도 동반할 수 있다.

   충수돌기염이 의심이 되면 자세한 문진을 하고 신체검사와 함께 먼저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혈액검사 상에는 여러 가지 염증수치가 올라간 소견을 보이지만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는 정상수치를 보이기도 한다. 그 다음은 영상학적 검사를 하게 되는데 주로 컴퓨터 전산화 단층 촬영과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충수돌기가 맹장 뒤나 골반강 안으로 깊숙이 위치해 있을 때는 초음파 검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대체로 컴퓨터 전산화 단층 촬영이 초음파 검사보다 더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컴퓨터 전산화 단층 촬영의 정확도는 약 95%이며 충수돌기염 외에도 다른 복부의 이상을 같이 검사하기에 용이하다. 하지만 방사선에 노출이 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나 소아가 충수돌기염이 의심이 될 때에는 주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충수돌기염이 진단되면 예전에는 개복수술을 많이 시행하였으나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 복강경수술을 시행한다. 충수돌기염 천공에 의한 복막염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성공적으로 복강경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개복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충수돌기염은 매우 흔하고 일단 정확히 진단되면 치료가 힘들지는 않지만 감별진단을 해야하는 질환이 많고 그 위치에 따라서 다양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복통, 특히 우하복부 통증이 있을 때에는 전문가에게 빨리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소아는 성인들보다 훨씬 빨리 천공에 의한 복막염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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