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추운 날씨, 유독 힘든 이유가 있을까?<한도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장은희>
관리자  handoh@handoh.com 2013-10-24 2823
수은주가 내려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질 무렵, 주변을 돌아보면 유독 추위를 많이 타거나 손발이 시리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계절의 변화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일 수도 있지만, 일부는 특정 질환의 증상인데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 이 중 2가지 정도를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당뇨로 치료 중인 환자들 중 일부는 내 발 같지 않고 남의 살 같으면서 발이 시리고 차다고 표현한다. 
 
전형적인 증상은 보통 양측에 동시에 나타나고, 밤에 심해지면서 바늘로 쿡쿡 쑤시거나 찌르는 듯하며, 일부는 차가운데도 화끈거린다고 하기도 한다.
 
이는 당뇨병성 말초신경 합병증의 증상인데도 나이탓을 하거나 날씨탓으로 넘겨서 무심히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시린 증상때문에 족욕이나 뜨거운 찜질을 하려다가 화상이나 상처를 입고 내원하는 경우도 있으나 서늘한 가을과 겨울을 앞두고 주의해야 한다.
 
혹시 당뇨환자로 발시림이 있다면, 첫째, 금연이다. 담배는 당뇨병성 혈관합병증을 악화시키므로 우선적으로 중단하는 게 좋다.
 
둘째, 혈당조절을 보다 더 잘하는 것이 필요하다. 혈당의 조절목표는 개인차가 있으나 공복이 90-130mg/dL, 식후 2시간이 180mg/dL미만이다.
 
셋째, 조금 두툼한 양말을 신고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하며, 신발도 지나치게 끼지 않고 쿠션이 있는 편안한 것으로 착용하도록 한다.
 
넷째, 자기 전에는 발에 상처가 나지 않았는지 눈으로 보면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까지 확인하고 뜨거운 물보다는 미온수로 깨끗이 씻는 편이 낫다.
 
그리고 담당 주치의에게 상의하여 정확한 진단과 동반된 혈관합병증 여부를 확인하고 약제조절을 받도록 한다.
 
신경합병증은 그 자체로도 불편감이나 통증이 심하지만, 상처가 생기면 당뇨로 인해 잘 낫지 않아서 당뇨발로 질행하는 경우가 높으로 평소 꾸준한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
 
그 다음은 식사량이 많지 않은데도 체중이 갑자기 늘면서 추위를 많이 타고, 몸이 붓는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주변에서는 살이 찐 사람이 추위를 탄다며 유난스럽다고 여기고 본인도 비만에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게 좋다.
 
만성피로와 변비, 눈꺼풀이나 얼굴의 푸석거리는 느낌의 부종 등 애매한 증상으로 특히 중년여성에서 나타나면 폐경증상으로 오인하고 발견이 더디다가 폐부종이나 흉수 등의 합병증이 와서 호흡곤란으로 입원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외래로 내원하여 간단한 혈액검사(갑상선 호르몬 검사)로 진단하고 갑상선호르몬 한 알 내외로 간단히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지 않으려면 건강관리에는 조금은 유난스러운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주변 사람에 비해 추위나 더위를 더 느끼는 것도 단순한 개인차가 아니라 내 몸의 현재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될 수 있음을 알고 건강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
 
 
겨울철 넘어진 뒤 발생된 요통<한도병원 척추센터 과장 강승범>
복강경 탈장 수술<한도병원 외과 과장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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