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수족구병<한도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고용민>
관리자  handoh@handoh.com 2013-07-04 2589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수족구병의 발생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손·발의 발진과 입안의 궤양성 병변을 특징으로 하기 대문에 수족구병이라고 불리며, 주로 4세 이하의 소아에게 발생한다. 장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의 감염에 의해 생기며,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은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입안의 병변을 살펴보면 목젖 주변을 포함하는 연구개 부위에 점막 궤양이 잘 생기고, 이 밖에도 혀, 입천장, 잇몸, 입술 등에도 병변이 생길 수 있다. 궤양의 크기는 4~8mm정도이고 통증이 매우 심하므로 큰 아이들은 심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입안이 맵다고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다.
 
영아기보다 어린 나이에 발병할 경우 먹지를 못하고, 침을 삼키지 못하여 많은 침을 흘리게 된다. 발진은 주로 손등과 발등에 생기고 붉은 색을 띤 물집 형태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의 다른 증상은 없다.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때로는 해열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다. 고열이 심할 경우 열성 경련이 동반될 수도 있다.
 
보통 환자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 접촉, 환자와의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며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경우 어른도 발생 가능하다. 발병 1주일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수족구는 대개 손발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에 걸린 어린이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 등 어린이가 많이 모인 곳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고, 일반적으로 동일시기에 지역사회 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한다. 현재까지 수족구병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수족구 병이 의심될 때에는 의사 진료를 받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때는 신속하게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진단받았을 때는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자녀들이 수족구에 감염되었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대에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에 보내지 않아야 한다.
 
집에서 격리 중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나빠질 때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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